2008년 06월 13일
[자이언트 킬링] 거인 죽이기.

흔한 이야기이지만, 킹왕짱 투명드래곤 먼치킨 개새가 사람들 열라 학살하고 다니는 것은 별반 충격을 주기 어렵습니다. 아 그래 걔 졸라 짱 쎈 존나세가 뭐 압도적으로 다 밀어붙이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고? 라고 보기 쉽죠. 초반부터 액플 튀겨서 돈+PP+숨겨진 기체 몽땅 다 뽑아놓고 풀개조한 다음 적진에 한대 집어넣고 전투신 다 스킵해가면서 하면 게임이 무슨 재미냐고요...(에 뭐 이정도면 마이너한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자이언트 킬링]은 바로 위를 역전한 만화입니다. 말 그대로 거인 죽이기. 그렇다고 진짜 우하하 나는 소드마스터다 라면서 검기를 휘둘러 거인족들을 몰살하고 다닌다거나 그런 것은 물론 아니고. 1부 리그 최약체 팀을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는 젊은 감독의 이야기지요. 그러니까 보스보로트로 보급 노가다를 한 후에 레벨빨로 어떻게든 싸움을 헤쳐나가다 마지막 HP풀개조 SP 소비1의 자폭으로 일발 역전...에 이쯤하지요. 어쨌든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순간. 이루어지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일이 일어나는 순간,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매화마다 시합을 열고 그 시합마다 약팀이 강팀을 이기면 그 순간 약팀은 약팀이 아니죠 ^^; 그래서인지 이 만화는 그렇게까지 축구만화같다, 라는 생각은 들지가 않습니다. 애초에 제가 축구에 대해서 아는 것은 [쥬라기 월드컵]과 [날아라 슛돌이] 수준에 불과하기도, 주인공도 현역이 아닌 감독이라는 입장이기도 하지만 말이지요. 주인공이 팀의 잘못된 부분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모습은 스포츠만화라기보다는 [아야의 계절]이나 [맛의 달인], [식객]류 미식만화의 '허름한 집 맛집 만들기' 에피소드의 연장선상에 가깝답니다. [자이언트 킬링]-거인 죽이기. '맛집 만화'류의 스토리와 감동 코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드립니다 :)
덧//
북박스에서 이 만화에 거는 기대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이런 포스팅도 그렇고 4권 띠지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덧2//
제 F공략법은 그냥 뉴건담/빌바인/갓건담 닥돌이었습니다(...) 전멸노가다로 돈 좀 발라주고(...)
# by | 2008/06/13 17:33 | 내가 사랑한 B급-만화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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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로 넘어간 후로 해보지 않아서 요즘 로봇대전은 잘 모릅니다. 신작 참전작은 관심이 있지만..
+)덧. 보스보로트까지 안 꺼내셔도 이미 충분히 마이ㄴ.... (어어 왜 이러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