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05일
귀족노조의 환상.
전에 맑스 인용 한번 했다가 '내 이글루 링크 수'가 다섯 명이나 줄어들었다. 출처도 밝히지 않고 그냥 한 줄 옮겨적어놓았을 뿐인데 그렇더라. 좌글루스란 동네가 이런 동네다. 그런데 현실은 어떻겠나.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은 어떻겠나. 귀족노조도 비슷하다. 타자화의 극치다. 잘잘못을 떠나 그냥 '노동자'나 '노조'란 표현만 봐도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꽤 된다. 거기에 또 꼭 '귀족'이란 수식어를 붙인다. '왕족'들에게는 침묵하는 이들이 꼭 '귀족노조'란 표현을 좋아하더라.
지금 쌍용 노조를 귀족노조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귀족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 같다. '귀족'이라는 단어를 비하의 의미로 사용할 때 자신의 목숨을 건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것은 모순으로 느껴지지 않나? 공장을 점거해 자신이 죽을 수도, (별로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자신이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는 상황에 식수 공급까지 중단된 사람들을 귀족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글쎄...노블리스 어쩌고 조중동 좋아하는 그 표현과 같은 상찬의 의미로만 쓰이는 상황 아닌가 모르겠다.
누가 나한테 1억을 줄테니까 화재 위험 가득한-식수공급이 중단된 공장에서 공성전을 펼치고 헬기에서 붓는 최루액을 맞으며 풀셋 장비한 전경들이 용산진압과정에서 사상자를 낸 적이 있는 컨테이너 전략으로 진압을 하는데다 대테러진압이나 다름 없다는 듯 행동하는 정부를 상대하라고 말하면 당연히 거절할 거다. 2억을 주든 5억을 주든 10억을 주든 내 대답은 똑같다. 왜냐고? 난 어쨌든 지금 먹고 살고 있거든. 내 목숨을 버릴 위험에 닥치느니 그냥 돈 좀 없이 살아도 될만큼의 여유는 있거든.
하지만 나를 저런 상황에 처하게 만드는 것은 10억까지도 필요없다. 그 조폭영화에 흔히 나오지 않나. 악당들이 처음에는 백만원 천만원 줄테니 우리 편이 되라 회유하다 실패하면, 상대방이 가진 걸 다 빼았는다. 차를-집을-직장을-가족을-빼앗고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자기 자신이 될 때까지 협박한다. 극단적 선택이란 이런 때에만 가능하다. 남은 것이 아무 것도 없을 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단 하나밖에 없을 때. 지금 이 상황의 원인은 귀족노조 주제에 욕심이 많아서, 멍청해서, 나빠서, 너 죽고 나 죽고 식이라서, 상상력이 그것밖에 안 되나? 똘이 장군 말고는 본 만화가 없나?
강경한 귀족노조, 환상이다. 배 부르고 등 따시면 그 누구도 모험을 하지 않는다. 풍족하면서, 귀족이라고 불리우면서 고작 얼마 더 벌겠다고 목숨을 그렇게 쉽게 포기하는 몇백명이나 있으리라는 망상은 그저 오만이다. 멍청하니까 노동자고 멍청하니까 노조원이고 멍청하니까 강경투쟁한다고 말하지 마라. 더러운 욕심 때문에 강경투쟁한다고 말하지 마라. 차라리 외국용병부대에게나 어울릴 수식어를, 그렇게 쉽게 붙이지 마라. 용병부대는 돈을 벌 가능성이라도 있지, 쌍용노조의 투쟁이 성공하면 얼마나 이득볼 것 같냐 그네들이. 인당 1억은 이득 볼 수 있을 것 같나? 진짜로 그렇게 믿나? 여기서 멍청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명백하지 않나?
덧//
또 줄어들려나 하하 OTL
추가덧//
제가 글을 너무 못쓴 것 같습니다. 귀족노조라지만 그들의 수익이 어마무지한 것도 아니며, 노조측 제안도 충분히 자기 희생을 전제하고 있으며, 사측의 요구가 번복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들을 기반으로 좀 얌전히 갔어야 했는데...귀족노조가 아닌 가난뱅이노조다! 라는 식의 비약한 글로 읽어버릴 위험이 있는 글 같습니다. 많이 반성 중입니다.-문단 하나 삭제했습니다. 가장 비약으로 보이기 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지금 쌍용 노조를 귀족노조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귀족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 같다. '귀족'이라는 단어를 비하의 의미로 사용할 때 자신의 목숨을 건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것은 모순으로 느껴지지 않나? 공장을 점거해 자신이 죽을 수도, (별로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자신이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는 상황에 식수 공급까지 중단된 사람들을 귀족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글쎄...노블리스 어쩌고 조중동 좋아하는 그 표현과 같은 상찬의 의미로만 쓰이는 상황 아닌가 모르겠다.
누가 나한테 1억을 줄테니까 화재 위험 가득한-식수공급이 중단된 공장에서 공성전을 펼치고 헬기에서 붓는 최루액을 맞으며 풀셋 장비한 전경들이 용산진압과정에서 사상자를 낸 적이 있는 컨테이너 전략으로 진압을 하는데다 대테러진압이나 다름 없다는 듯 행동하는 정부를 상대하라고 말하면 당연히 거절할 거다. 2억을 주든 5억을 주든 10억을 주든 내 대답은 똑같다. 왜냐고? 난 어쨌든 지금 먹고 살고 있거든. 내 목숨을 버릴 위험에 닥치느니 그냥 돈 좀 없이 살아도 될만큼의 여유는 있거든.
하지만 나를 저런 상황에 처하게 만드는 것은 10억까지도 필요없다. 그 조폭영화에 흔히 나오지 않나. 악당들이 처음에는 백만원 천만원 줄테니 우리 편이 되라 회유하다 실패하면, 상대방이 가진 걸 다 빼았는다. 차를-집을-직장을-가족을-빼앗고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자기 자신이 될 때까지 협박한다. 극단적 선택이란 이런 때에만 가능하다. 남은 것이 아무 것도 없을 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단 하나밖에 없을 때. 지금 이 상황의 원인은 귀족노조 주제에 욕심이 많아서, 멍청해서, 나빠서, 너 죽고 나 죽고 식이라서, 상상력이 그것밖에 안 되나? 똘이 장군 말고는 본 만화가 없나?
강경한 귀족노조, 환상이다. 배 부르고 등 따시면 그 누구도 모험을 하지 않는다. 풍족하면서, 귀족이라고 불리우면서 고작 얼마 더 벌겠다고 목숨을 그렇게 쉽게 포기하는 몇백명이나 있으리라는 망상은 그저 오만이다. 멍청하니까 노동자고 멍청하니까 노조원이고 멍청하니까 강경투쟁한다고 말하지 마라. 더러운 욕심 때문에 강경투쟁한다고 말하지 마라. 차라리 외국용병부대에게나 어울릴 수식어를, 그렇게 쉽게 붙이지 마라. 용병부대는 돈을 벌 가능성이라도 있지, 쌍용노조의 투쟁이 성공하면 얼마나 이득볼 것 같냐 그네들이. 인당 1억은 이득 볼 수 있을 것 같나? 진짜로 그렇게 믿나? 여기서 멍청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명백하지 않나?
덧//
또 줄어들려나 하하 OTL
추가덧//
제가 글을 너무 못쓴 것 같습니다. 귀족노조라지만 그들의 수익이 어마무지한 것도 아니며, 노조측 제안도 충분히 자기 희생을 전제하고 있으며, 사측의 요구가 번복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들을 기반으로 좀 얌전히 갔어야 했는데...귀족노조가 아닌 가난뱅이노조다! 라는 식의 비약한 글로 읽어버릴 위험이 있는 글 같습니다. 많이 반성 중입니다.-문단 하나 삭제했습니다. 가장 비약으로 보이기 쉬운 부분이었습니다.
# by | 2009/08/05 16:51 | 일상 | 트랙백(1) | 덧글(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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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질투는 너의 힘
귀족노조의 환상. dcdc님의 글에서 트랙백합니다. 질투는 너의 힘 사회적 변혁의 힘으로서 질투는 자고로 없는 자들의 논리였다. 멀리는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는 만적의 난으로부터 세계를 뒤집은 질투인 프랑스 대혁명과 러시아의 볼셰비키 혁명 이후 각국의 민족, 인권, 노동, 여성 운동까지 질투는 가난한 자, 소외받는 자들의 무기였으며 정치적으로는 좌파의 힘 이였다. 뼈 빠지게 고......more
마름은 일반사람들 눈에 더욱 잘띄는 존재이니 사람들이 마름을 주인보다 훨씬 재수없어 하는건 너무 당현한거죠. 이번 사태에서 사람들이 노조에 보내는 적개심은 단순한 질투가 아니라 지금껏 노조 스스로가 낳은 부조리에도 상당부분 원인이 있으니 이걸 외면하면서 귀족노조는 환상이다라고 외쳐봤자 되돌아오는건 사람들의 야유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77817&table=seoprise_1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2&aid=0000037213
노조가 앞으로 있을 무수한 싸움에서 승리를 할려면 탐욕스런 수구들을 공격하는것을 넘어서 지금 귀족노조라고 지탄받고 있는 자신들의 그늘을 스스로 해결해서 사람들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연대해 나가는게 급선무아닐까요?
물론 반성하지 말자는 거냐, 또 그 놈의 '상황 탓' 하려는 거냐 등등의 반응들도 나올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연대와 지지를 보내야 할 때가 있고, 비판과 질타를 할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민한 부분이지만, 동시에 기존의 '귀족노조 프레임'이 어떻게 만들어왔는지를, 정규직 노동조합 자신과 보수언론이라는 내외적 조건을 두루 살펴야지, 이건 결국 자업자득이다 라는 식으로 몰아가면 도무지 이게 자성을 촉구하는 것인지 와해를 촉구하는 것인지 알 수 없게 됩니다. 전 그 점에서 조심스럽습니다.
쌍용차 노조에게 귀족노조라고 하다니, 사람들이 간단한 시위라도 한 번쯤 해봤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시위라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 알지... 밥 먹고 할 일 없어서 시위하는 게 아니라고요!
요즘 잘나가는 쌍용이나 건드려볼까?
음..리스크관리랑 연결하면 말이 좀 맞어떨어지겠군
쓱싹쓱싹 중간에 적당히 분석도 하고 감정도 섞고
마지막 단락은 좀 있어보이게 써야겠네 고민고민..
아 생각났다
"강경한 귀족노조, 환상이다"로 해야겠다 톡톡톡
강건너 불구경이니 재미는 있으시겠수 아 주어는 없습니다
ps 글은 진짜 못썼네요(주어는 없습니다)
PS 주어는 없습니다
다른 기업 근로자들은 어렵게 사는데 저것들은 파업이나 하고 이기적인 귀족새끼들 이라고 비난하시는 것 자체가 노동조합에 대한 몰이해를 보여주는 겁니다. 노동조합은 '해당 기업'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의 향상과 유지를 위한 단체 아닙니까? 그런데 윗분들 중에 무슨 그 아래 하청업체가 죽어나니 그런 걸 말씀하시나요?
노동조합의 이익과 비교형량해야 할 것은 다른 기업의 노동자가 아니고 해당 기업 사용자측의 이익입니다. 근로자 vs 사용자 사이에서 비교형량을 해서 누가 자신의 권리를 과하게 남용하는 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여기에 다른 기업 근로자들의 처우 따위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지요.
그 뿐아니라 그 전에도 열악한 지위에 서 있는게 사실이고 이건 일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걸 부정하는게 아니구요.
이게 쌍용차 노조 탓입니까?
노조보다는 사측
사측보단 정부
정부보단 국회라고 보는데요.
...님//계속해서 도발성 도배를 하시는데, 그만두시길 권고드립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급여를 받는 생산직 노동자란 대한민국에서는 이상한 존재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펜대도 못굴리기 때문일까요..
연 소득 5억대 계층이 자신의 권리를 더 많이 보장받기 위해 투쟁하는 것은 당연하게 바라보지만 연 소득 5천대 계층이 같은 이유로 투쟁하는 것은 아주 전혀 다른 케이스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긴 전자가 훨씬 [스마트]하게 일을 처리하긴 합니다. 가진게 다르니까요.
이 나라는 항상 저지른 사람보다 못막은 사람이 더 욕을 먹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죽고 다쳐도 왜 그렇게 된건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 이 나라에서는 더 이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이 너무 길었습니다.
간혹 들리지만 dcdc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채권단에서 뽀나스 통과시켜주거든요 일잘했다고
미국 보세요
지난번 GM청산에서 손해본건 주주뿐이야요. 파산하면 주식가치만 없어지지
청산가치는 그대로 남거던요. 그나마 주주들이 청산가치도 주장못하게 미리미리
채권단쪽으로 담보를 돌려놓으니까요.
채권단도, 미정부도, 신 GM출범을 통해 수십프로의 소유지분을 얻었고
멋도모르고 지엠증권을 산 개미들만 거지되었습니다.
쌍용차도 어자피 파산을 통해 부담은 주주에게 돌리기로 결정된거고
그 희생양을 노조로 만들려는 거지요. 하청으로 먹고사는 대구성서 공단 병신들이 길길이
날뛰는 꼴을 보고 있자니... 아놔.
다 자기 입장에서 저놈이 나보다 잘살고 나아보이는데 파업하면 귀족노조인거고
아니면 그냥 노조인거고...
그런데 귀족노조면
잘사는데 파업한다고 질투하고
그냥 노조면 시끄럽다고 무시함.
자기가 귀족이건 천민이건 언제 어디선가 노조 만들날이 올 지 모르는데
(세상 사는거 진짜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_-)
걍 욕하지나 맙시다...
물론 노조로 존재하기 위해서 일부러 매년 파업을 일으키고
그걸로 돈 받아먹고 사는 노조대가리도 있지만
그런 '노조를 위한 노조로 일어난 파업'은 대충 사측이랑 협의하고 끝나지
회사 콕 박혀서 경찰이랑 '몸 상하고 마음상하고 가족들 걱정하는 행위'까지
하지 않아요...
귀족이라는 단어는 왠지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고용 유연성이 부족한 원론적 이유는 재취업이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고용 연한도 너무 짧아서 나이 30대 후반이면 다들 닭을 튀겨야 하죠. ㅠ..ㅠ
2) 난 겨우 이거 받고도 군소리 안하면서 일하는데 저놈들은 저만큼이나 받으면서 떽떽데네? ㅅㅂ귀족ㅅㄲ들
근데 어째서 그 귀족노조보다 훨씬 많이 버는 사측인물들한테는 반감을 가지지 않는 거죠?
귀족이라는 호칭을 붙인 것 자체가 부루주아적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루주아란 딴게 아니죠. 상공업에 종사해서 돈벌기 시작한 18~19세기 상인들을 가리키는 거 아닙니까 =_=;
노조 중 조금 더 많이 받고 조금 더 안정된 자리에 앉아있으면서 다른 애들보다 초큼 더 나은 환경에 있는 놈들이 있다! 그걸 노조 내분에 이용하는 게 바로 자본가 아닐까요? (한국에서는 이상하게도 대표언론과 나라에서 그걸 조장하는거 같습니다만 =_=)
마르크스나 기타 좌파 문제와 귀족 노조 문제는 좀 다른 맥락일 거 같습니다. 그리고 노조는 절대 잉여가 아닙니다. 아니죠. '귀족 노조가 존재한다. 고로 노조는 없어져야 한다'는 논리야 말로 자본가의 논리인듯 보입니다.
당장 내일 짤릴지 모레 짤릴지도 모르겠고, 아니 그건 둘째 치고 일단 도저히 이 임금으로는 '사회가 요구하는 삶'을 살 수 없으니까 나도 '사회가 요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하기 위해 집단 행동하는 게 노조 아닌가요?
노조는 회사 돈 갈취해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회사 돈 단 돈 얼마라도 빼먹으려고 투쟁하는 것 처럼 비춰지지만, 절대 그렇지 않죠.
그 정도면 웬만한 대학 석박사급들도 갖지 못해서 안달하는 직업이구만.
그리고 대기업 노조는 중소기업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지위죠.
노조 간부 정도면 뒷돈도 수두룩하게 받죠. 신규직원 취업에도 관여하죠.
쌍용노조가 요구하는 게 자기들 자르지 않도록 공적자금 지원해달라는 것이니까 문제 아닌가요?
회사가 망하게 생겼는데 왜 자기들의 요구사항만 죽어라 관철시키는데요?
여기 주인장이나 댓글 단 녀석들이나 공장에서 일해본 사람은 없나봅니다. 그러니까
철없는 소리를 하지.
잘릴 위험없는 월급여 300만원 이상이면 5급 공무원보다도 낫습니다.
다 좋은데요.
정리해고 기준도 불명확하고
사측은 누가 되었든 36%였던가 그 수치만큼은 나가야 한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는데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이들이 왜 일방적으로 희생되어야 합니까?
해고 외에 다른 대안들 많이 제시되었습니다.
그게 그리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보진 않는데요.
회사가 살아야겠기에 36%의 노동자는 죽어줘야겠다
회사가 죽어가는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자성하지 않더군요.
만만한 노동자만 죽어라 이겁니까?
착취 구조에 대해 말씀하시면 할말이 너무 많습니다. 아시잖아요. 제가 배운 글자로 나불대는 것 보다 현장에서 느끼는게 더 많으시다는 걸. 하지만 쌍용노조가 회사한테 못받으니까 국민세금 내놓으라고 떼쓰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회사가 망하게 된 건 절대적으로 노동자들의 기술문제가 아니라 회사진의 경영문제라는 건 어느 회사신문(...)만 보시더라도 알 수 있는 내용 아닙니까?
저는 공장에서 일해본 경험 없는 일종의 쁘띠 브루주아입니다. 그래서 ...님의 말에 강력한 반발을 할 수 없다는 것도 제 한계입니다. 하지만 경험한 놈들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죄송합니다) 경험한 사람들의 말이 중요하지만, 경험하지 못해서 더 알 수 있는것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부분은 뒷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귀족이나 아니냐를 떠나서 뼈빠지게 일해서 정당한 대우, 즉 사회에서 요구'되는' 만큼의 임금을 받고싶고 아니 적어도 내일 해고될지 모레 해고될지 모른다는 공포감과 중압감에서만이라도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 절박함이 노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초에 영국에서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는지 모르면 어떻습니까.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노동자들이 이렇게까지 내몰리고 있는데.
'내몰린다'라는 말은 비단 노동자에 국한된 단어는 아닌것 같습니다.
대학물 먹고 펜대 굴리면서 현학적으로나 노동자를 동정하는 사람들답게
참 현실 모르는 소리를 하네요.
노동자의 기준은 대기업 노조가 아니라 노조도 조직할 수 없는 중소기업 근로자입니다.
아, 정말 날도 더운데 고생하십니다. 저처럼 어그로 끄는 게 무서워서 글도 못 쓰는 겁쟁이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글입니다.
여기에 왜 자꾸들 연봉이야기하고 "내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라는 팩트 남발을 하시면서 노조는 죽일 새끼들이라고 외치는지 모르겟네요.
어쨋든 내가 아니면 모든 이야기는 쉬운겁니다.
저들이 신입사원뽑을때 참여하자고 지금 파업을 합니까?
게다가 지금 사측의 대화거부와 사태악화는
파산이후 인수작업과 기업재창출시 노조를 압살한 공로로 사측 경영진이
자기들의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는 거죠.
900명을 짤라서
경영진이 새기업에서 그대로 귀족의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이기적인 행동을
그저 노조탓으로 돌리는군요.
위에 답글단 생퀴는 중학교 연합고사보고 책한자 신문한줄 들여다 보지 않은 넘인가 봅니다
양심이라고 들어봤는지 모르겠네요
http://grands.egloos.com/2388861
납품업체 측에서 상납금이라고 딱잘라 말하기 어려운 걸 편의봐달라고 굽신거리며 제공하거나 바지가랑이 붙잡고 자존심 버려가며 메달리는건 흔한 일입니다. 물론 연줄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만.
아마 쌍용같은 대기업이 아닌 하위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지금 극단적인 시위중인 쌍용노동자들을 보며 짜증만 날걸요. 협상안이 나왔으니 협상하면 될걸 가지고 그거 손해좀 본다고 저 난리라니 라고 여기겠죠. 이 사태의 원인제공자가 쌍용노동자뿐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사실 자초한 감이 있긴 합니다.
어떤 분은 돈 200만,300만씩 받고 해고위험도 없이 잘만 살던 귀족 노조들이 상황상 그거 좀 잃고 자기들이랑 같은 처지에 처하게 되니까 죽는 것처럼 행동하는게 웃기다고 평가하더군요.
부모 가랑이나 그만 붙잡고 그럼 안양 이남으로 가서 3D 업종에서 일해보고 지껄이렴.
쌍용차는 그대로 둬도 망하게 생겼는데 사측 경영진이 자기들의 위치를 공고히? 아주 지랄한다.
말아먹은 경영진은 이미 퇴진했어. 지금 경영진도 회사가 망하면 챙겨먹을 권리도 없는 작자들이고.
경영진은 매출이라도 달성하고 회사를 살리는 방향으로 대가리를 굴리지.
회사가 망하기 직전이라는데 총고용 약속하라 기득권은 계속 챙겨먹겠다 하면서
공장을 무단 점거하고 파업해대는 귀족들이 제정신이니?
대기업 노조가 얼마나 센지 몰라서 아주 지랄해대는데
하청업체에 대한 위임, 도급에서 자기들 마음에 안 들면 오만가지 억지를 피우면서
몽니부리는 것은 일해본 사람은 다 안다.
여기서 쌍용 귀족노조를 옹호하는 애들은 중소기업 근로자는 사람 취급도 안 해먹겠지.
2. 현대자동차 귀족론은 감히 공돌이가 주제넘게 우리 언론사 기자들과 맞먹는 60000000원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시샘한-그리고 휴일은 160일이라는-한 연합뉴스 기자의 작문에서 유래한 도시전설인데, 사실 휴일이 180일에 육박한다 해도 2교대 근무라는 사실을 망각한 왜곡이며, 6000만원은 기본급이 적기 때문에 각종 수당들을 더하고 거의 1년 내내 쉬지 않고 일해야 도달할 수 있는 극소수 장기근무자만이 달성가능했지요. 어떤 현대자동차 노동자는 361일을 출근했다가 마침내 과로사했다고 하더이다.
노조도 나름대로 양보안을 내놓고 있지만
사측에서는 그정도 구조조정으로는 회사를 살릴 수 없다고 보는 듯.
막판 대타협의 얘기가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도 협상에 실패한다면 노조나 사측이나 모두 지는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너네가 희생해서 회사가 살아야지...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다수를 위해서는 소수는 희생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당연히 소수자인 자신이 희생되었었던 경험(꼭 자신은 아니더라도 주변 지인이라도)에 기인하는 바도 크겠지요.
정리해고가 너무 당연하게 자행되고 있고,
노조조차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은 저항조차 못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에서는
오히려 정상적인 권리 주장마저도 흘겨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부디 큰 사고없이 노사가 대타협을 하기만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일방적인 노조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대타협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대기업 노동자들이 어떻게 보면 정상이고, 소위 말하는 하청업체 노동자가 비정상적으로 착취당하는 건데(물론, 하청업체 자체가 착취당하는 모순도 있습니다만.)
한국의 젊은이들은 목표는 대기업 노동자면서, 현실에서는 하청업체에서 조낸 착취당하는 노동자를 기준으로 욕을 하더군요.
한마디로 배아파서 그런거죠. 뭐..^^
쌍용차 같은 경우 사측도 나름대로 사정은 있는 것 같아요. 이게 단순히 노사 양자대립이 아니라 사측은 채권단이라는 더 껄끄러운 상대가 있기 때문에 시대에 걸맞지 않게 강경하게 나오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뉴스보니 짭새들이 실컷 조패고 몰아넣고는, 평화로운 협상을 바란다고 하더군요.
뉴스보다가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내일 뉴스에는 법과 원칙대로 (조팼다) 했다고 뉴스에 나오지 싶네요.ㅠ,ㅠ
<추의 역사>에서 인용했을 듯 합니다.
항상 ,나의 적에 대해서는 추한 이미지를 덮어주는,
끊임없이 나의 적들을 타자화, 악마화, 추하게 만드는 시도들이
미학사에 존재해 왔고,
공화국인 한국에서 귀족이라 함은 진상에 다름아닌데,
귀족노조... 말은 참 이념적으로 기가막히게 잘 만든 말이지만,
진짜 귀족들이 들으면, 분노할 듯 합니다. ^ ^
노동자도 마친가지구요...
=> 일단 취직하면 남들이 자기떄문이 취직못하든 말든 죽어도 안짤리려고 하는 것
뭐 이런 루트 아닐까요
이런 루트라고 볼 수도 있지요. 더욱이 쌍용 노조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 '비정규직 기한 후 승급'을 협상 조건으로 내밀기도 했습니다. 이건 음냐냐님이 말씀하신 것에 정 반대되는 루트지요.
...님 말씀이 많이 와닿네요...
언플이 좀 문제가 있긴 하지.. 귀족노조라,,, 내가 생각하고 있던 귀족노조는.... 급여 더 올려달라고 예전에 파업할려고 했던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귀족'이라는 단어가 가진 선입견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 거지 뭐.. 암튼 노동자가 잃을것이 쇠사슬뿐은 아니니깐. 생각을 좀 더 해볼 문제지.
쨌든.. 부산가기전에 또 '왕떡밥' 이로구나.ㅋ
사실 부산 가면 포스팅 못할 거 뻔히 아니까 가서 발 뻗고 쉴 수 있게 속에 든 말 다 꺼내놓고 가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