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03일
[맨하탄] 우디 알렌 영화 중 가장 아름다운.

아마 가장 우디 알렌스러운 작품-초중기 한정-이라면 [맨하탄]이 아닐까 싶어요. 뉴욕에 대한 사랑, 현학적인 농담과 엉망진창인 인간관계. 그리고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채감과 실패도. 또 [맨하탄]은 가장 아름다운 우디 알렌의 영화이기도 하지요. 흑백필름은 맨하탄의 안개의 어스름한 농담을 담아내고 영감님과 영감님이 연인들은 그 사이를 걸어가는데...캬.
처음 봤을 때는 오히려 그 진가를 몰랐던 작품이에요. 왜 이런 어설픈 자기복제를 내놓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제 마음 속 다시 보지 않아도 될 작품들 카테고리에 던져놓았었는데. 부산에서 다시 [맨하탄]을 만나고 감상은 완전히 달라졌지요. [맨하탄]은 결코 단순한 자기복제가 아니라 자신을 깎고 갈고 단련해서 만들어낸 우디 알렌의 결정체에 가깝다고요.
"너는 욥의 고난에 대한 신의 대답이야. 넌 욥과 신의 다툼을 단박에 끝낼 수 있지. 신이 이렇게 말하는 거야. '그래, 내가 온갖 좆같고 개같고 쌍스러운 걸 만든 장본인이지. 하지만 난
덧//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가 나오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덧2//
처음에 이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은 이유는 트레이시 역을 맡은 배우가 예쁘지않아서 일지도(...)
덧3//
해피 추석! 달구경 잘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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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10/03 17:52 | 내가 사랑한 우디 앨런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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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시 역을 김꽃비가 맡았더라면 dcdc님의 이상향이 되었을...까요? (...